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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지명수배 시절 연애…남편 안기부 불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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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병비나 작성일21-12-03 02:28 조회3,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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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씨 /SBS 워맨스가 필요해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과거 지명수배 시절 남편 이승배씨와 밀애하다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에 발각됐다고 전했다.심 후보는 2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해 “수배 중에 연애했다”며 “경찰의 눈을 피해 몰래 만났는데 결국 중앙정보부(안기부)에 남편이 불려갔다”고 했다. 이어 “정보부가 남편에게 일일이 나와 만나는 사진들을 보여줬다더라”며 “뒤를 밟히고 있었다”고 했다. 시가 식구들이 “끌려가서 얼마나 고생했겠느냐”며 걱정하자 심 후보는 “남편도 좀 맞았다더라”고 답했다.심 후보의 남편 이씨도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이씨는 1990년 노동운동단체협의회 일로 안기부에 연행됐을 때 “심상정을 아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이씨가 “모른다”고 시치미 떼자, 조사관은 “같이 다니는 거 다 찍혔는데 무슨 소리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심 후보는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지명수배돼 9년여간 수배생활을 해왔다. 지금의 남편 이씨와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회 현장에서 만났다. 이후 1989년부터 교제해오다 1992년 결혼했다.심 후보는 이날 만삭으로 법정에 출석한 일화도 전했다. 그는 “판사가 ‘피고인’을 부르며 나를 쳐다보더니 소스라치게 놀랐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죄목이 ‘집단방화 사주’ ‘집단상해 사주’여서 여자인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당시 심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심 후보는 “감방도 갔다 왔냐”는 시가 식구의 질문에 “구치소에만 있었다”고 쿨한 답변도 내놓았다.한편, 이승배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75학번으로 심 후보의 선배다. 현재 시민단체 마을학교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심 후보의 외조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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