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들의 수신 금리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바뀐 금리는 8일 신규 가입분부터 적용된다.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만기에 따라 0.20%~0.40%포인트, 자유적금이 0.20%~0.30%포인트 인상된다.이에 따라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0.30%포인트 오른 연 1.80%이며 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가 된다.자유적금의 경우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금리는 만기 1년 기준 연 2.10%다.26주 적금은 기본 금리가 0.20%포인트 인상된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2.20% 이자를 받을 수 있다.세이프박스 기본 금리도 0.20%포인트 올라 연 1.00%가 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가 가능하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 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 할 수 있다.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 원까지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00%에서 1.00%포인트 인상된 연 3.00%의 금리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