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현산 입건자들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혐의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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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동오 작성일22-02-13 08:04 조회1,3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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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책임자로 지목된 현산 관계자들이 전날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 현장 감리를 추가 조사하고, 불법 재하도급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7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늦게까지 현산 입건자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3명은 특정 분야 담당 책임자들로, 경찰은 붕괴 사고를 야기한 것으로 추정된 주요 과실에 대한 현산 측의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보인다.
현산 입건자들은 "하청업체가 임의로 한 일"이라는 취지로, 원청의 과실 연관성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총 11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는데, 이중 현대산업 개발 관계자는 현장소장, 공사부장, 안전관리 책임자급 직원 4명 등 총 6명이다.
나머지 입건자는 하청업체 현장소장 1명, 감리 3명 등과 계약 비위 관련 혐의로 입건된 하청업체 대표 1명이다.
특히 붕괴사고의 주요 요인으로 ▲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 역보('┴'자형 수벽) 무단 설치 등이 지목돼 무단 시공과 부실 공사에 원청의 개입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철근콘크리트 공사의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동바리 철거는 현산이 지시한 일", "역보 설치는 현산과 협의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상태라고 수사본부 측은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현산 관계자들이 주요 과실에 대한 자신들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고, 하청업체에 책임을 씌우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가 향후 현산 측의 과실을 입증하는 것이 주요 수사 과제로 부각됐다.
현산 관계자들이 계속 과실 관련성을 부인한다고 해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사본부는 이날 감리 2명을 추가 소환 조사하는 등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를 이어간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수사본부 소속)는 불법 재하도급 의혹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생략
http://www.yna.co.kr/view/AKR20220127053451054
딱 예상했던 그대로네, 양아치들